지난해 26개 부채중점관리기관의 부채가 1조5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행정자치부가 24일 발표한 ‘2014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에 따르면 26개 부채중점관리기관의 부채는 2013년 5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49조9000억원으로 1조4703억원으로 줄었다. 부채 비율도 9%포인트 감소했다. 2013년 157.3%에서 2014년 148.3%가 됐다. 부채중점기관은 부채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지방공기업을 말한다. 도시개발공사 산하 15개(SH공사·부산도시공사·인천도시공사·광주도시공사·대전도시공사·울산도시공사·경기도시공사·강원도개발공사·전북개발공사·경남개발공사·대구도시공사·충북개발공사·충남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경북개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산하 5개(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부산교통공사·대구도시철도공사·인천교통공사), 기타공사 6개(용인도시공사·평택도시공사·화성도시공사·김포도시공사·하남도시공사·태백관광개발공사)다. 2013년 기준 전체 지방공기업 부채의 70%를 차지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단계 공공기관 정상화의 일환으로 부채가 과다한 26곳을 중점관리기관으로 정해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26개 중점관리기관의 사업 구조조정과 자산 분양 활성화, 경비 절감 노력이 1조5000억원의 부채 감축이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오는 2017년까지 부채중점관리기관의 부채비율을 120%로 줄인다는 목표다.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의 일환으로 유사·중복 기능의 지방공기업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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