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50대 남성과 이를 도운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성주경찰서는 24일 가짜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표고버섯재배시설 정부 보조금 9000여만원을 빼돌린 A(55)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의 정부보조금 부정수급을 도운 성주군청 공무원 B(32)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버섯재배시설 공사비를 부풀려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조금 3200만원을 받는 방법으로 2013년 5-11월까지 총 9100만원 상당의 정부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 B씨는 A씨가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을 알면서 보조금 3200만원을 부정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유사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