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의원들이 감사기간 해당 읍면동에서 특산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경주시의회 정현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운영위원장인 박모 의원의 사퇴와 제2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인 손모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정 의원은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팀의 일부 읍면동에서 현장감사 직후 지역 특산물을 의원들에게 제공했으며 자신도 받고 고민하다가 시장실에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특히 “이 사실을 알고 손 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이 집단으로 불쾌감을 표시했으며 의회운영위에서 이 문제를 공식 처리하고 전말을 확인해 향후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입장 규명을 요청했으나 박 위원장은 악수조차 거부하며 조롱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문제의 지역 특산물은 고사리, 계란, 버섯, 참기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