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센터의 대표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 이수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되는 고용촉진지원금 제도를 활용하는 지역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의 고용촉진지원금 지급실적은 지난해 6월말 38억원, 1985명에서 올 6월말 현재 69억원, 3361명으로 80% 이상 증가했다.고용촉진지원금 제도는 취업성공패키지를 비롯한 일정 프로그램을 이수했거나 이수중인 구직자에 대한 기업의 고용유인을 증가시킴으로써 취업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제도이다.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유지시 최대 225만원, 이후 추가로 고용유지시 1년간 최대 9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주가 근로자 임금을 인상하면 지원금도 비례해 인상된다.올해부터는 고용촉진지원금 지원대상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여성가장 등에 대해서는 지원기간을 종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지원금 최대 1800만원)했다.대구고용센터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장모씨 등 2명을 최근 고용한 대구 동구 소재 복지시설 정모 대표는 “유경험자를 찾던 중 고용센터를 통해 소개받아 채용했더니 일 솜씨가 야무져 만족한데다 지원금까지 받아 주위의 다른 업체에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대구고용노동청 정철수 취업성공패키지 팀장은 “지역 기업의 고용촉진지원금 제도에 대한 활용이 증가하면 기업이 원하는 직원을 채용하면서 지원금도 받아 취업을 촉진하므로 지역 고용시장 미스매치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상담, 직업훈련, 취업알선에 이르기까지, 전문상담사가 배치돼 맞춤형 서비스를 약 1년에 걸쳐 제공해 취업 준비도가 그만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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