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건수와 재산피해는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에서는 1020건의 화재가 발생해 51명의 인명피해와 61억2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는 전년인 2014년 상반기와 비교해 화재건수는 7.8%, 재산피해는 70.1% 증가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17.7% 감소했다.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563건으로 전체 원인 중 절반인 55.2%에 이르며 부주의 화재 중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223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재산피해 규모로 보면 피해없는 야외 쓰레기 화재, 가스렌지 취급 부주의에 의한 음식물 탄화 등의 소규모 화재가 355건(34.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 대비 95건(3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활 속 부주의에 의한 화재예방이 강조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재산피해 없는 경미한 화재가 2014년 상반기 대비 많이 늘었다”며 “일상생활 속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야외 화재, 가스렌지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 화재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