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 중인 16개 대기업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3년간 136조원을 투자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전담기업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성장 동력 분야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36조원을 투자하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5조원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가 지원하는 곳이 17개며 포스코가 주도하는 포항 센터까지 합치면 모두 18개가 있다.16개 기업은 삼성(대구·경북), 현대자동차(광주), SK(대전·세종), LG(충북), 롯데(부산), 포스코(포항), GS(전남), 현대중공업(울산), 한진(인천), 한화(충남), KT(경기), 두산(경남), CJ(서울), 효성(전북), 네이버(강원), 다음카카오(제주) 등이다.이들 기업은 태양광 발전·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약 17조원을 투자하고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약 12조원, 2차전지·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에 약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신형 엔진 개발 등 첨단 부품 분야에 약 9조원을, 유통 채널 다각화·레저 시설 건립 등 유통·레저 분야에 약 6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별로는 삼성은 전자, 바이오, 2차전지 등의 분야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LG는 에너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분야에, 한화는 방산·화학 및 서비스, 태양광 사업 확대에 투자할 예정이다.KT는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 투자하며 GS와 한진은 친환경 발전과 고효율 항공기 도입에 각각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