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경산, 영천 일대 시골마을에서 홀로 거주하는 노인 등 저항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새벽시간대 담을 넘어 침입 후 소지한 흉기(과도)로 위협하고 폭행?협박 후 금품을 강취한 피의자 이모씨(27)를 검거, 구속했다. 피의자는 지난 11개월 동안 시골 외딴 집,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약 38명으로 대다수 피해자들이 고령으로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는 휴학한 대학생으로, 가정문제로 인해 1년여 전 가출한 후,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