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노출 수위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관련 상품 판매 급증에 따른 재고량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롯데백 대구점에 따르면 최근 날씬한 몸매를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2주간 과일과 채소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는 자몽, 천도복숭아 등의 과일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저지방 우유나 요거트의 매출은 그 직전 2주 대비 약 28% 증가했다. 다이어트에 좋은 마테차, 녹차 등의 다류를 찾는 고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 관련 상품의 재고를 평소보다 2-3배 정도 많이 확보했다.날씬해지기 위한 식단 조절에 이어 날씬해 ‘보이기’ 위한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도 부쩍 많아졌다. 보정속옷이 바로 대표적인 예. 연간 판매량의 50%가 여름철에 발생할 정도로 계절 집중도가 높은 보정속옷은 미니스커트나 반바지, 나시 등 매끈한 라인을 과시하기 위한 여름의류의 특성에 영향을 크게 준다. 대구점 3층 비비안 매장에서는 숨어있는 군살과 체형을 아름답게 가꿔 S 자형 몸매를 만들어 주는 다양한 보정 속옷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께가 얇은 원단을 사용해 통풍이나 땀 흡수가 잘 되는 기능성 브래지어를 찾는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령대도 젊은 2-30대부터 4-50대 중년층까지 다양하다.남성들의 경우 슬림핏 디자인의 의복을 고르면 날씬해보이는 ‘착시 효과’를 줄 수 있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영패션 브랜드들은 원래부터 이들이 추구하는 슬림핏을 적용한 상품이 많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슬림핏인 빨질레리 풀라인과 캠브릿지 오렌지라인 등을 구매하는 중장년층의 비율은 이전 두 달에 비해 17% 가량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내리쬐는 자외선과 무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선크림과 수분크림 등의 화장품 판매량도 급격히 늘었다. 특히 선크림의 경우 대개 1년 중 판매량의 40%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연령대나 성별에 상관없이 구매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여름철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점 지하1층 시세이도 매장에서는 올 여름 신상 선크림인 ‘파란자차’가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의 바캉스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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