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청정 상수원인 공산댐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대구시는 28일 공산댐에 조류경보 단계를 발령했다.이에 따라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수질검사와 수돗물 생산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대구시는 지난 20일과 27일 공산댐에서 채수한 취수원수에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개체수가 2회 연속 기준치를 초과, 28일 오후 5시부로 ‘조류경보’ 단계를 발령했다.이는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평년대비 7월말까지 누적강수량이 164㎜나 부족했고, 최근 고온현상까지 이어져 조류발생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공산댐의 클로로필-a 농도는 137.9㎎/㎥, 유해남조류 개체수는 6만1990cells/㎖로 조류경보 기준인 클로로필-a 25㎎/㎥와 남조류 개체수 5000cells/㎖을 크게 초과했다.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 횟수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강화하고,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공산정수장)로 유입되는 취수원수와 생산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 검사항목도 추가 실시한다.또 수돗물 생산과정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했다.대구 동구청과 북구청은 댐 상류 오염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한편 조류경보제 수질검사 시료는 표면수를 채수토록 규정돼 조류농도가 높지만 실제 수돗물을 생산 하는 깊은 수심의 취수원수는 클로로필-a 농도가 8.4㎎/㎥이고, 남조류는 검출되지 않았다.공산정수장은 지난 2014년 4월 막 여과, 오존, 활성탄처리시설 등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해 병원성 미생물이나 맛, 냄새물질, 소독부산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조류경보와 무관하게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공산정수장은 생산용량은 일 4만㎥로 그 중 2만㎥의 수돗물을 생산해 북구지역 8개동에 공급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