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소는 생각보다 웅장했다. 수많은 기자들의 취재 속에 시의회 앞에서 봉소식이 거행됐다.이주대책위, 민주노총의 발언이 있었고 이어서 회견문이 낭독됐다. 회견문은 영덕 핵발전소 주민투표요구와 최해술 민주노총경주지부장 석방을 촉구했다.시민대표 우선주씨, 심정보 위원장(경주상인보호위원회)이 삼배를 올린후 김윤근 의장(경주환경운동연합)의 기원문 낭독이 구성진 목소리로 이어졌다.모든 의식을 마친후 1만명의 시민이 서명한 만인소가 시청잎 마당을 에워싸며 펼쳐졌다.경주환경운동연합과 반핵단체등의  그동안 노력의 성과가 빛나는 순간이었다.만인소를 들고 경주환경운동연합은 8월 중순 이후 청와대를 찾을 것이다. 29일 경주시청 본청앞에서 월성1호기 폐쇄를 위한 경주시민 만인소 봉소식이 성대하게 열리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5월 13일 시작된 ‘월성1호기 폐쇄 주민투표 요구 경주시민 만인소(萬人疏)’ 운동이 꼬박 두 달 만인 지난 13일 1만명을 달성했다.13일 서명집계 1만3명의 목표를 달성해 만인소 완성을 알리는 봉소식이 열린것이다.이번 만인소 완성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한 월성1호기 반대에  대해 경주시민과 인근지역주민들은 새로운 큰힘을 얻은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