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시동줄이 끊어져 갯바위에 고립된 레저객 10명이 포항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16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36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해상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갯바위에 들어갔던 박모(41)씨 등 10명이 시동줄이 끊어져 고립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사고 해역으로 경비정을 급파해 이들을 구조했다.구조 당시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해경 관계자는 “물놀이를 하다 튜브 등 개인용품이 물에 떠내려가더라도 무작정 바다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위급한 상황에는 인근 해상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해양긴급신고전화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