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오는 21-27일까지 7일간 지하 2층과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지역 최대 규모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대구지역에서 부동의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총 15억원 상당의 물량이 투입된다.이처럼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세운 이유는 재고 소진을 위해 마련됐다. 가격 방어를 통해 체면을 지키는 것은 쉽사리 끝나지 않는 장기 불황의 시기에 그다지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소비 심리가 조금씩 반등하나 싶더니 지난 6월 메르스 사태와 7월 유례없는 폭염으로 내수 경기가 계속해서 바닥을 밑돌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탓에 아웃도어 업체의 재고가 많이 늘어났고, 상품 보관비, 임차료 등을 감안하면 관련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비용만큼 소비자들에게 더 할인 혜택을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주목할 만한 것은 올 봄 출시된,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콧대높은 ‘신상품’이었던 2015년도 S/S 시즌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가격적인 혜택과 더불어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티셔츠는 4만원대, 바지는 8만원대, 바람막이 재킷은 10만원대, 트레킹화는 7만원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