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절도범과 장물업자 등 10여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주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청소년들과 이를 매입한 장물업자 등 총 11명을 검거해 이 중 귀금속을 훔치도록 교사한 10대 청소년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에 사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경주와 포항, 경산, 구미의 금은방 5곳에 들어가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구입할 것처럼 보여달라고 한 후 피해자들로부터 이를 받아 도주하는 방법으로 총 5회에 걸쳐 귀금속 740여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A(18)군 등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후배들에게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도록 교사하고 이들이 훔쳐 나온 귀금속은 또 다른 동네 후배들에게 팔아오도록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귀금속을 매수한 금은방업자 3명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으며 이들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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