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자기가 학교를 인수한다면 교수 채용을 미끼로 투자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홍모(62)씨를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008년 8월 말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지인인 김모(42)씨에게 서울소재 모 대학교 법인 학원 이전과 관련 “부지 매각에 투자하면 정교수직을 주겠다”고 속여 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는 대학 측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