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엔저영향에도 불구하고 7월 대구경북 농식품 수출이 전반기 부진을 딛고 수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이성진)에 따르면 7월 대구·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나 증가한 2억3600달러를 기록했다.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수출은 올 7월 말 기준, 46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다. 반면, 대구경북은 2억36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15.8%로 크게 증가했다.수출증가 주원인은 가공식품의 해외시장개척 노력과 함께 가공식품이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주류, 소스류, 과자류, 면류 등의 수출신장률이 높았다.aT와 경북도는 올 초부터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 해외시장개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제식품박람회, 홍보·판촉행사, 수출컨설팅 등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한편 다음달 7-9일 경주HICO에서 중화권 및 동남아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와 호주,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각종 해외시장개척사업을 벌인다.이성진 본부장은 “하반기에도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판촉행사와 같은 마케팅지원과 원예전문생산단지의 맞춤형 컨설팅 등 수출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지역 농어민의 이익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