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12-16일까지 진행한 해외명품 대전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95% 가량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점은 화려한 고가 상품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모피 페스티벌’, ‘웨딩 페어’ 등을 잇달아 진행해 모처럼만의 소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촉진시키기로 했다.대구점에 따르면 21-23일까지 3, 4층 매장에서 진행된 ‘모피 페스티벌’에 대한 효과는 상당했다. 대구점은 이를 위해 대구점은 전략적으로 롯데백화점이 선정한 올 F/W 시즌 트렌드 컬러인 라이트 그레이, 딥블랙 색상의 모피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특히 검정색인 딥블랙은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이 느껴지는 컬러로 전통적으로 모피 상품군에서 선호도가 높았다.진도모피, 국제모피, 우단모피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고가 상품인 모피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브랜드와 구매 금액별로 특별 감사품도 증정했다.또 대구점과 상인점은 가을 웨딩 시즌이 곧 다가옴에 따라 또 다른 주요 고가 상품인 가전 및 가구 제품의 구색을 강화했다. 오는 30일까지 각각 지하 2층과 6층 가정관에서 진행되는 ‘러블리 웨딩 페어’에서는 신혼 부부들을 위한 혼수 추천 품목 특별 기획가전을 진행하며 대표 품목은 에이스 혼수세트 240만원이다. 구매 금액대별로 행사 기간 중 에이스, 시몬스, 씰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과 인따볼라, 에몬스, 이탈리안홈, 본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7.5%와 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고가 상품 위주의 백화점마저 저가 상품의 판매 상승세가 계속됐었지만 조금씩 체감 경기가 나아지면서 다시금 백화점에서도 고가 상품에 주력한 본원적인 형태의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