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와 유치 경쟁을 벌였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구미 유치에 실패했다.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를 놓고 대전 대덕구, 충남 논산시, 경남 김해시, 대구 달성구, 광주 광산구, 전남 광양시, 전북 남원시 등 7개 자치단체와 경쟁을 벌였다.특히 LIG넥스원, 한화, 삼성탈레스 등 260여개 국방 관련 기업이 유도무기 60%, 탄약 40%를 생산하는 도시라는 점과 저렴한 땅값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이들 자치단체와 유치 경쟁에 힘을 쏟았다.그러나 지난 21일 경합을 벌였던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센터는 대전으로 최종 확정됐다.대전시는 평가항목인 개발용이성과 확장성, 업무수행 효율성, 접근성, 경제성과 환경영향, 정주여건, 지자체 지원 등 각 부문별 경쟁에서 다른 도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 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구미시 관계자는 “효율성, 경제성, 보안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지자체보다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었던 구미시가 유치경쟁에서 대전시에 밀려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