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25일 하루 휴장한 가운데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 직원 60여명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경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경주문화엑스포 공원 내 ‘실크로드 경주 2015’프로그램인 전북의 날 행사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전시 등을 일시 중단했다.또한 조직위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 내에 마련된 주제관을 비롯한 그랜드 바자르 등 모든 시설물의 문을 닫았다. 조직위 직원들은 이날 새벽부터 비상 출근했으며, 행사장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는 강풍으로 인해 행사장 내에 쓰러진 각종 시설물들에 대한 보수작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이날 하루 행사장 휴장을 결정한 뒤 경북도내 방송국 등에 연락해 휴장과 관련된 방송자막을 송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조직위는 행사장 정문을 포함 한 입구에서 휴장 소식을 듣지 못한 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다시 실크로드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고니’ 때문에 경주지역도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현재 엑스포 공원 내에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행사장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후 6시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영희 패션쇼는 예정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