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영남권 일대를 돌며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거나 차량털이를 일삼은 전모(22)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6월8일 오전 2시께 대구시 동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시가 750만원 상당 오피러스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꽂혀있던 열쇠로 시동을 걸어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는 또 지난 5월초부터 최근까지 대구, 부산, 경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총 18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차량 2대를 포함해 55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경찰은 전씨로부터 훔친 차량 2대 등 시가 56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하는 한편 전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