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6차산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가 농업·농촌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온 우리 농업에 ‘창조’와 ‘6차산업화’라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성장산업’의 미래를 열어 보인 것이다.먼저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6차 산업 안테나숍에서 3개월간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입점 제품 중 판매가 우수한 2개 제품은 유통업체에 정식 입점해 전국매장에 진열-판매되고 있다. 이외 3-4개 제품도 이달 중 입점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안테나숍은 제품판매를 통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해 제품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한 테스트 공간이다. 전진기지인 셈이다.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6차 산업 집적화를 위해 전국 6곳을 공모한 지구조성 사업에 문경 오미자와 의성 마늘이 응모해 2곳 모두가 선정되는 성과을 올렸다. 이외 ‘제3회 6차 산업 경진대회’에 부용농산이 ‘마 캐는 젊은 농부’로 참여해 전국대회 동상을 수상하는 등 6차 산업 관련 여러 분야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잇단 가시적 성과에 크게 고양된 도는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6차 산업 선도모델 250곳, 집적화지구 10곳, 일자리 2000명, 부가가치 1000억원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경북농업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올해 4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은 경북농민사관학교다. 먼저 농식품 산업화를 기반으로 6차 산업의 조기정착과 농촌지역 활력 창출을 위해 경북농민사관학교에 현장 중심형 중간지원조직체인 ‘경북농업 6차 산업 활성화 지원센터’를 지정, 6차 산업 정책의 허브기능을 수행토록 역할을 부여했다.6차 산업이란, 농산물 생산(1차)과 제조 및 가공(2차), 체험관광 및 유통(3차) 산업을 융·복합화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즉 1차 농산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가공과 체험, 관광을 연계하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다. 이것이야말로 농촌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 창출원이 아니겠는가.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로 삼각파도를 맞은 농도 경북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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