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선진화법의 폐해를 강조하며 꼭 고쳐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는 선진화법 관련해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국가가 힘들어지고 정말 나라가 망한다면 이건 국회선진화법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는 강한 어조로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반대했다”며 “우리 스스로 만든 잘못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고쳐야 한다고 김 대표가 강조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청원 최고위원은 “국회 파행의 가장 큰 주범은 선진화법”이라며 국회법 재개정을 거듭 요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선진화법은 죽은 법이고 실익 없는 법으로 판명났다”며 “누굴 탓할 필요도 없다. 19대 국회에서 해결하고 20대 국회 때는 누가 집권하더라도 원만히 국회가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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