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는 안경광학과 김대현 교수가 레바논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김 교수는 8월 초부터 국내 NGO 14명과 함께 레바논의 자할레, 트리폴리를 찾아 시리아 난민 및 레바논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안경과 돋보기, 선글라스 1600개를 기증했다.김 교수는 헌 안경과 돋보기, 선글라스 등을 안경업계 종사자 및 학생 등으로 기증받는 빛 사랑 나눔 운동(054-979-9474)을 펼치고 있다.기증받은 안경은 재학생들과 함께 세척과 도수별 분류를 통해 하계방학을 이용, 해외봉사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지난 2011년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2012년 인도, 2013년 레바논, 2014년 파키스탄, 올해 다시 레바논 등 그동안 1만1000여명에게 밝은 빛을 선사했다.김 교수는 “5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현지인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연신 코리아를 외치는 풍경을 통해 피로를 씻는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아랍권 이름인 아브라함 김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었다”고 말했다.또 “지구촌에 안경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9억 명이 된다는 것은 봉사할 대상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면서 “건강이 허락이 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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