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학교 누리집이 1일 오전 접속 폭주로 접속이 되지 않아 이 대학 재학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계명대학교 누리집은 수강신청으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부터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대학 측은 수강신청 정정기간 날과 맞물려 수강신청 정정을 하려는 재학생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해당 누리집이 마비됐다는 해명이다.대학 관계자는 “이날 수강신청 기간이라 수강생들이 많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된 것 같다”며 “현재 서버 교체 등 복구 중에 있으며, 복구가 끝나는 데로 수강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학은 앞서 수강신청 때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내 내 대학 자체 전산망이 마비되자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대학 한 재학생은 “오전 내 PC앞에서 누리집을 접속 중”이라며 “사이트 관리도 못해놓고 수강신청을 등록하라고 하면 어떡하나”고 불만을 토로했다.또 다른 재학생은 대학 누리집 열린마당 커뮤니티 란에 글을 남겼다. 학생은 “오늘 수강신청, 수강정정 하는 날 인거 다들 아실 껍니다. 수강여석을 확인하고 들을 수업을 미리 계획한 뒤 1초의 시간도 늦지 않게 수강신청을 해야 되죠. 10시 수강신청인데 전 9시20분에 피시방을 와서 누리집에 접속을 했는데 먹통이더군요. 피시방 문제인가 싶어 다른 피시방으로 옮겼죠. 또 먹통이더군요. 옆에 학생들을 보니 다들 먹통이네요. 헬프 데스크에 전화하니 운영팀에서 네트워크 교체중이라네요. 왜 수강신청을 오늘… 학생들이 몰리는 오늘에 네트워크를 교체중인지 모르겠네요. 운영팀에 전화를 하니 계속 통화 중입니다. 그럼 학생들이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예정시간은 얼마인지 알 수 있도록 누리집에 공지를 남겨 놓거나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라고 강하게 불만을 내비쳤다.대학을 향한 충고도 서슴지 않았다. 이 학생은 “매번 이런 무책임한 학교의 태도에 너무나 화가 납니다. 학교를 4년이나 다녀본 결과 우리학교 정말 무책임 한 것 같네요. 미리 대책도 없고 대처도 없고 이러한 학교 전 이제 얼마 있으면 떠나지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학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교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질책했다.현재 이 내용에 대해 ‘학교 전산운영 너무 답답합니다’, ’도대체 누굴 위한 학교인지’ 등 수십 개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