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가 경찰청 검시조사관 5명을 동시에 배출했다. 올해 임상병리과 출신자 선발 인원은 전국에서 20명으로, 이들 중 대구보건대학교 출신 합격자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학교는 2013년 전국에서 5명을 선발 할 때도 3명이 합격해,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가 명실공히 한국판 CSI배출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합격의 주인공은 경남지방경찰청 박재상(32·2007졸업), 대구지방경찰청 권형진(31·2008졸업), 경남지방경찰청 하선진(31·2008졸업), 울산지방경찰청 김광득(31·2009졸업), 경기지방경찰청 최민우(29·2010졸업)씨 등 5명이다. 권형진 씨와 김광득 씨는 대구와 울산청에서 유일한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평균 30-50대 1의 경쟁을 뚫고 지난 6월 8일 임용된 이들은 지난 7월말까지 경찰수사연수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2단계 실무교육을 받았으며, 지난달부터는 12주간 국과수와 지방청과학수사계에서 3단계 실무교육을 받고, 다음달 말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검시조사관은 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사건 발생 시 현장에 제일 먼저 임장해, 시체의 상태나 사망의 원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일을 한다. 때문에 의학지식이 있는 임상병리사, 간호사 중 경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다.대구보건대학교 출신 5명의 주인공들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아는 만큼 사망의 원인을 정확히 밝힐 수 있다는 각오로 늘 공부에 매진하고, 한 명이라도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후배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 도전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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