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내 모 고교에서 발생한 학생 체벌 사건과 관련해 6일 오전 교육감 주재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후속대책을 발표했다.앞서 대구 모 고등학교에선 교사 A(36)씨는 지난 3일 수업을 듣는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 16명을 각각 80대씩 때렸다.학생들은 각각 발바닥, 허벅지, 엉덩이 등을 맞았으며 멍과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교육청에 따르면 피해 학생과 학부모를 면담하고 병원과 연계하거나 서부 Wee센터 상담 치료 등을 통해 학생 개인별 치료 및 상담 조치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방침이다.또 해당 교사를 격리하고 7일 해당 학교 전 교원을 대상으로 체벌금지 등 학생 인권존중 교육을 진행한다.시교육청 감사관실은 6일부터 해당 학교 사안 감사에 착수하며,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사안보고를 지연한 경위 및 해당 교사 위법사항, 그 밖의 체벌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해 학교법인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