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군청직원들이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지난 4일 총무과 직원들은 사고로 일손이 부족한 하원리 김 모씨 농가의 1320㎡ 정도의 고추밭에서,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청기면 청기1리 권모씨 농가 4950㎡의 고추밭에서 고추수확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또한 지난 3일 산림축산과, 환경보전과, 입암면사무소 직원은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암면 산해리 정모씨 농가와 지역개발과, 문화관광과, 석보면사무소 직원은 석보면 원리리 3곳 농가 고추밭에서 고추따기에 나섰다.군에는 올해 가뭄으로 고추 바이러스 등 병해 발생은 있지만 붉은 고추가 가득해 고추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일손이 부족하나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농가에 도움을 줘 많은 보탬이 됐다.고추밭에서 고추따기 일손이 부족했던 권모씨는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남편과 사별을 하게 돼 슬픔으로 일손을 잡지 못했지만 농업기술센터와 동네 사람들이 도와줘 큰 근심을 덜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