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1,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방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453야드)에서 벌어지는 대회 1,2라운드의 조편성을 9일 발표했다.조직위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 루이스 등 세계랭킹 1~3위의 톱랭커 3명을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묶었다.박인비는 지난달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해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올 시즌 4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LPGA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5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프로 2년차를 맞이한 리디아 고 역시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지난 6월 박인비에게 1위를 빼앗기기 전까지 4개월 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수성하기도 했다.루이스는 올 시즌 준우승 4번, 3위 3번 등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무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대회 때마다 선두권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선수다.박인비와 리디아 고, 루이스의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현지시간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40분,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오후 3시40분이다. 2라운드에서는 오후조로 편성돼 현지시간 11일 오후 1시20분, 한국시간 11일 오후 8시20분이다.한-미-일 메이저석권에 이어 유럽투어까지 ‘4대투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한 조로 묶였다. 전인지는 1라운드 10일 오후 3시29분, 2라운드 11일 오후 8시9분에 각각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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