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가 외국인 유학생이 이사를 하던 중 분실한 가방을 찾아 찾아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13일 부부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이란에서 유학온 유학생은 이사를 하던 중 여권, 이란화폐, 중요서류가 든 캐리어 2개를 분실했다. 신고를 받은 북부서는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이 거주했던 원룸 주변을 CCTV로 분석, 한 어르신이 들고가는 것을 확인, 이튿날까지 현장주변과 관내 수색으로 CCTV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사실확인을 거쳐 캐리어 2개를 회수했다.어르신은 길가에 버려진 캐리어인 줄 알고 고물로 처분하기 위해 보관했다고 했다.경찰은 회수한 캐리어를 이란 유학생에게 돌려줬다.이란 유학생은 "중요한 물건을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 평생 잊지 않겠다"며 대구 경찰의 능력과 친철에 감탄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