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15일 새론초등학교 6학년 자율반에서 대구-호주 글로벌 원격협력학습 수업을 공개한다. 오전 9시! 새론초 6학년 학생들은 올해 세 번의 원격 수업으로 이미 낯이 익은 호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임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스크린을 바라보며 수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수업은 ‘민속 음악 표현’이란 주제로 새론초와 호주 빅토리아주 첼시초(Chelsea Primary School) 6학년 학생들 간에 화상으로 이뤄진다.공개 수업에는 우동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대구시청 이승대 교육청소년정책관 등 대구시 교육 관계자, 대구교대 배상식 교수, 계명대 구경연 교수 그리고 관심 있는 교사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부터 실시한 글로벌 협력학습에 대한 대구 교육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공개 수업은 대구와 호주 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과 ‘Waltzing matilda’의 정겨운 노래 소리로 시작된다. 양국 학생들은 1학기에 진행된 글로벌 원격협력학습으로 새론초 학생들은 아리랑을, 호주 학생들은 Waltzing matilda(호주의 아리랑이라 불림)를 서로에게 가르쳐주고 배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