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독거노인에게 접근해 봉사활동을 한다고 속이고 금품을 훔쳐 온 김모(31)씨를 붙잡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9일 오전11시께 경북 영천시 한 독거노인 집에서 청소를 해주며 환심을 산 후 1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올 5월9일부터 최근까지 영천일대의 독거 노인들을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모두 14회에 걸쳐 금품과 현금 등 8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출처가 불명확한 봉사단체를 가장해 접근하는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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