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병원장 정태은) 방사선종양학과(과장 예지원 교수)는 지난 7일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세미나실에서 국내 원폭 피해자 진료지정병원의료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피폭자 의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대한적십자사-나가사키피폭자의료국제협력회(NASHIM)주최로 보다 효과적인 피폭자 의료 실시를 위한 정보를 제공해 원폭피해자에 대한 이해 향상과 더불어 국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NASHIM은 재외피폭자 및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방사선 피폭사고에 의한 피해자를 구제하고 나가사키가 보유하고 있는 피폭자 의료 실적 및 방사선 장해에 관한 조사연구 성과 등을 알려 국제 사회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이날 나가사키대한 원폭후장해의료연구소 나가야마 유지 소장은 ‘방사선 재해 : 나가사키,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비교’라는 주제를, 나가사키대학 원폭후장해의료연구소 미야자키 야스시 소장은 ‘방사선이 조혈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는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예지원 교수, 박재원 교수, NASHIM 관계자, 대한적십자사 특수복지사업소 담당자와 함께 향후 국내 원폭피해자들을 위한 국제협력에 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