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금품을 털어온 박모(34)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9일 오전 3시께 대구시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잠기지 않은 코란도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7월초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에서 훔친 차량을 이용해 모두 54회에 걸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 4500여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탐문 조사와 CCTV 화면을 확보해 검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