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장터나 특판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추석 차례상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aT 대구경북본부는 추석 명절을 1주일 정도 앞두고 제수용품 구입비용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16일 aT 대구경북본부는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대상, 4인 가족 기준 2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은 19만1000원 지난주보다 1.0% 상승했고, 대형유통업체는 2.3% 상승한 27만원 선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 기준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시금치의 출하량 증가로 6.7% 하락했으며, 대형유통업체는 배 등 일부 품목의 세일행사 종료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품목은 송편, 육적, 소적, 어적, 육탕, 소탕, 어탕, 나물, 조기구이, 포, 녹두, 나박김치, 식혜,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다식 강정, 약과 산자 등이다.aT 관계자는 “지난 3주간의 가격추이 및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남은 추석 성수기 동안 큰 가격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추석 선물세트(7품목)의 가격조사 결과, 사과는 4만5000원(5㎏)으로 전년대비 6.3%, 배는 4만2000원(7.5㎏)으로 전년대비 8.7% 하락했다.지난해와 비교해 생산량이 감소한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8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7.3% 상승했고, 쇠고기(한우갈비, 3㎏)는 19만원으로 전년대비 6.7%,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굴비(1.2㎏)는 1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55.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aT가 제공한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 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