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 대구 영플라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6일과 27일 추석 정기 휴무를 제외한 22일 동안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20일 롯데백에 따르면 이번 세일은 지난해 가을 세일 시작 시점(10월 1일)보다 엿새 정도 이를 뿐 아니라 행사 기간도 19일에서 22일로 사흘 늘었다. 추석 대목과 가을 정기세일 일정을 분산시켜 계속해서 고객을 유인하도록 하는 것이 기존 방식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이에 대해 롯데백은 이는 추석 전후로 열리는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에 동참해 내수 진작 및 소비 심리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롯데백화점의 올 가을 정기 세일의 테마는 아예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중국의 황금 연휴인 중추절(9월 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 기간 동안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자는 취지도 있다고 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개 추석이 끝난 뒤 가을 세일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매우 이례적으로 경우 추석을 앞두고 시작한다”며 “정부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르는 의미에서 세일 테마도 정부가 명명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