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에서는 10월 24일에 개최되는 ‘제3회 전국 다문화학생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지난 11일 대구본선에서 입상한 장산초 신예원 등 우수학생 3명이 참가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예원(장산초, 5학년) 학생은 ‘에미야 배추 디비놔라’라는 주제로 사투리를 많이 쓰시는 할머니와 중국인 엄마가 김장을 하면서 생긴 일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재미있게 들려줘 큰 박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곽연희(포산중, 3학년) 학생은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장점을 보는 지혜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의견을 발표했고, 이영웅(와룡초, 3학년) 학생은 베트남에서 오신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랑스러운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중언어교육 활성화와 다문화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전국대회는 10월 24일 대우증권 과천연수원에서 각 시‧도 교육청별로 추천을 받은 55명 정도의 학생들이 두 개의 모국어 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우동기 교육감은 “어버이나라 모국어를 여러 사람 앞에서 자랑스럽게 발표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부모님의 모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고, 다문화학생의 자존감과 긍지를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