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대’가 추석을 앞두고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대장 서영길 국제교류처장)는 구미경찰서 외사계 직원과 함께 지난 22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원룸촌과 상가지역을 돌며 외국인을 상대로 안내 전단지를 배부하고 범죄예방 근절을 호소했다.상모사곡동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베트남 유학생 판티후옌(22·여·산업경영학과 3년) 씨는 “타국에서의 명절이 자칫 탈선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예방 활동을 통해 문화의 벽을 허물고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미경찰서 송규호 정보보안과 외사계장은 “외국인 범죄예방 합동순찰 캠페인을 통해 지역 치안 유지는 물론 다문화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구미지역은 기업체가 밀집한 구미국가산업단지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구미시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체류외국인은 6166명이다. 이는 구미시 전체인구(41만9869명)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32명으로 구성된 구미대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는 지난해 3월 발족된 후 그동안 구미지역 체류 외국인의 인권보호와 범죄예방, 통역 등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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