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본부장 안홍기)은 4일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 철을 맞아 구암마을 등 관내 팜스테이마을 4곳에서 14개 초등학교 학생 1700명을 대상으로 식사랑농사랑 농촌체험학습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체험학습은 지난해 9월 체결한 대구농협과 대구시교육청의 식사랑농사랑 농촌체험학습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2일 북대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올해 체험학습은 참여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현장학습을 통해 교육하고 공동체의식 함양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마련됐다.체험학습은 대구시 동구의 구암마을과 해안마을, 달성군 화원읍의 마비정마을, 구지면의 대니골마을에서 펼쳐진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사과·밤 따기, 두부 만들기, 고구마 캐기, 떡메치기, 트랙터 타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며, 농산물 수확과 함께 음식 만들기 체험을 병행해 농작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참여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한편 대구농협은 2006년부터 9년간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1500명의 지역초등학생들에게 인재육성을 위한 농촌체험학습을 지원해 왔다.대구농협 안홍기 본부장은 “농촌체험학습은 청소년들에게 우리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줌은 물론 우리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바른 식생활문화로 연결돼 지역농산물 소비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