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상무, 무난히 조별예선 첫승한국이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유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첫 번째 메달을 신고했다. 농구와 배구에서는 국군이 나란히 대회 첫 승을 거뒀고 육군5종 여자사격에서는 조은비가 1위에 오르며 메달을 정조준했다.한국은 3일 문경 국군체육부대(상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단체전에서 중국을 4-1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유도 상무팀은 국군에 대회 첫번째 메달을 안겼다.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에 아쉽게 패해 대회 첫 금메달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중국과의 동메달전에서 첫 번째 선수로 나선 66㎏급 황동규가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따냈다.이어 나선 73㎏급 이정민이 유효승으로, 에이스 이승수가 81㎏급에서 지도승을 거두면서 승리(동메달)를 확정지었다.이후 90㎏급 김형기가 한판승으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고, 마지막 주자로 90㎏ 이상급에 나선 정지원이 곁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4-1로 경기가 종료됐다. 앞서 한국은 32강전에서 이란을 4-1로 가볍게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프랑스와 카타르를 4-1로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브라질에 2-3으로 패했다.결승전에 진출한 브라질은 몽골을 4-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등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종합 1위로 올라섰다.몽골은 남자 단체전에서, 폴란드는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얻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제르바이잔, 중국, 러시아와 함께 동메달 1개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농구 상무단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00-58 대승을 거뒀다. 김승원이 15득점 8리바운드를 수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배구 상무단도 오만을 3-0(25-17 25-21 25-14)로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은 13득점을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육군5종에서는 조은비가 여자 소총사격 개인전에 나서 1086.0점을 기록, 덴마크의 린 난나 리백(1075.2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남은 장애물달리기, 장애물수영, 투척,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선전을 유지하면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여자 소총사격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3163.2점으로 러시아(3197.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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