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생후 15일께면 눈을 뜨게 되며 생후 21일께부터는 어미의 ‘밥’을 따라 먹게 된다. 어미개의 밥그릇 안으로 들어가 같이 먹으려고 덤비는데, 아직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할 때이므로 일반 먹이를 먹여서는 안 된다. 이 무렵부터는 서서히 이유식을 줘야 한다. 이유식은 강아지 전용 이유식을 조금씩 조금씩 줘 소화에 적응토록 해줘야 한다. 생후 1개월 정도 되면 차츰 어미개의 젖도 나오지 않게 되고 어미 개는 젖 먹이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몇몇 종류의 개는 자기가 먹은 것을 토해내어 자기의 새끼 강아지에게 먹이는 습성이 남아 있다. 이렇게 이유식과 어미젖을 먹는 강아지는 45-60일 정도 되면 이유(젖을 떼는 것)시켜도 된다.산전산후 마비증은 새끼를 낳기 전에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새끼를 낳은 뒤 식욕이 없는 개나 편식하는 개, 그리고 많은 새끼(3마리 이상)를 분만한 어미 개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어미 개는 이상한 행동을 하며 다리에 힘이 없어 비틀거리거나 불안해하고, 주저앉거나 발작하는 것처럼 옆으로 누워 격렬하게 떨면서 경직된다. 심할 땐 경련으로 인해 혀를 물어 심한 손상을 입기도 한다. 적당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심한 에너지 소모와 심장 마비 등으로 죽게 된다. 발생하면 곧바로 동물의사에게 데려가야 하며 칼슘 계통의 혈관 주사를 맞으면 금방 회복된다.치료 뒤엔 새끼에게 젖을 먹이지 말고 격리해야 하며, 분유(물과 비율 10:1)를 물에 섞어서 강아지 전용 젖병으로 자주 먹여줘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칼시델리스’나 ‘호모칼크’등을 먹이면 좋다.개는 가임신(상상임신)도 한다. 교배는 물론이려니와 임신도 하지 않은 개가 인형 등을 자꾸 물어다가 자기 품에 껴안거나, 새끼 낳을 자리를 만드는 흉내를 내며 이상한 소리를 내고 먹이를 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젖꼭지가 퉁퉁 부어올라 마치 임신한 개처럼 젖이 뚝뚝 떨어지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7-10일 이상 지속된다. 호르몬 주사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난소 자궁 적출 수술을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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