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초·중·고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도 피해학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5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홍철 의원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가 초등학교 1.0명, 중학교 14.2명, 고교 3.9명으로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많다.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0.6명, 중학교 7.7명, 고교 2.3명이며, 부산은 초등학교 0.4명, 중학교 7.8명, 고교 1.8명이다.특히 학교폭력이 심각한 중학교의 경우 대구지역 피해 학생이 2012년 11.0명, 2013년 14.7명, 지난해 14.2명으로 울산과 비교하면 거의 3배 수준에 이른다.그러나 지난해를 기준으로 학교당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평균시간은 대구지역 초등학교가 82.9시간, 중학교 67.6시간, 고교 82.3시간으로 2013년 이후 7대 특별·광역시의 평균 교육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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