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6일 유도에서만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하나씩을 더했다.유도계의 신예 스타 이승수(25)는 이날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러시아의 라피나고프 아슬란(22)을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다. 지난 3일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수는 이번 승리로 2개의 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으로서는 두 번째 금메달이다.국가대표 선수인 이승수는 지난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그는 2015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남자 81㎏급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을 모두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우승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앞서 이승수는 32강전에서 세르비아의 밀로스 시모노비치, 16강에서 잠비아의 보아스 무리옹가, 8강에서 프랑스 줄리앙 케르마렉, 준결승에서 튀니지의 벤 아마르를 차례로 꺾었다.이승수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컨디션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 생각한 대로 기술이 잘 나왔다”며 “열심히 해온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목표는 다 이뤘고 내년에 열리는 리우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며 “당연히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말했다.남자 유도 100㎏급 개인전에서는 이민혁(25)이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날 금메달을 결정짓는 결승전에서 벨기에의 니키포로프 토마(22)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2위를 기록했다.아울러 김형기(25)는 남자 90㎏급에서 듀돈느 돌사셈(카메룬)을 곁누르기 유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추가했다.한편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