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1인 창조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1인 창조기업 수가 기존 1만1254개에서 3만3142개로 2만1888개(19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1인 기업의 증가는 지난 규제개혁장관회의(2014.3)에 상정된 ‘벤처·창업 규제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로,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2015.8.4) 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가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현재 전국에 24만9000개가 있다.그동안 업종 범위가 지식서비스업, 제조업 위주로 한정돼 왔으나, 지난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교육서비스업, 전자상거래업, 핀테크 관련 등 205개 업종(세세분류)이 새롭게 포함됐다.이로 인해 1인 창조기업 지원 대상 업종에 속한 기업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입주, 마케팅 지원사업, 전용 기술개발(R&D) 등 1인 창조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사례로 올리골농장(대표 권인자, 오미자 재배)과 신기농원(대표 함대경, 사과 재배)은 경북 문경에 소재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업 1인 창조기업으로, 업종 확대 이전에는 센터 입주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업종 확대로 인해 ‘문경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정식 입주하게 돼 규제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됐다.대구·경북중기청 관계자는 “1인 창조기업 범위 확대가 업종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가진 업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방중소기업청은 앞으로도 창업자의 창조적 아이디어 발현과 지역의 창업 열기 확산을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부 지원을 이어나가는 한편, 1인 창조기업의 창업활성화 및 성장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3.0의 핵심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기반으로 유망업종에 대한 창업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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