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0일 남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지역 초·중·고교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마련했다. 바로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의 공연에 초청한 것.대구점에 따르면 넘쳐나는 대중 문화의 홍수 속에서 고급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일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세대를 위한 비옥한 지역 문화 토양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점은 추후로도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양질의 문화 컨텐츠 관람 기회를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대구점은 지난 6월 대구시민회관과의 문화사업 MOU 체결 이후 꾸준한 메세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메세나 활동이란 기업의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을 폭넓게 일컫는 것으로 대구점의 우수 고객들을 대구시민회관 오케스트라 공연에 초청해 고정 관객을 확보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양 측이 주축이 돼 동성로 일대를 양질의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선도형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해당 협약의 궁극적 지향점이다.대구점은 기존 시민회관의 취약점이었던 미미한 집객률을 개선하는 동시에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기 우편물인 DM에 관련 내용을 싣고 쿠폰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공연에 따라 10-20%의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대구시민회관의 ‘With Piano’ 공연도 해당 혜택에 포함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메세나 활동을 통해 잇따른 코리아 그랜드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등으로 한껏 상승세를 그리는 소비 심리를 지역 문화 컨텐츠에 대한 관심으로 환기시켜 장기적인 틀에서 고급 문화 소비가 이뤄지는 지역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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