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도시민의 농촌체험프로그램인 `도시가족 주말농부` 제2차 행사가 지난달 31일 화원 마비정마을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30가정 70명의 가족 단위 체험객이 대구시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했고, 중리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 40명, 대구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고등학생 40명 등 총 150명이 이번 체험에 참가했다.이날 체험은 가을무청김치 담그기,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후 인절미 시식, 열무 수확체험으로 이뤄졌다. 특히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학생들은 체험 외에도 마비정벽화마을 환경정비 활동과 마을 인근의 폐비닐, 폐농약병을 수거하는 농촌환경 정화활동을 병행했다.또한 점심식사는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과 직접 만든 두부로 식사를 해 평소 채소를 좋아하지 않던 어린이들도 맛있게 먹었다.  행사에 참여한 변상연 씨는 “프로그램도 알차고 농촌의 풍경이 너무 아늑해서 힐링이 된 하루였다”며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고 매년 도시가족 주말농부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은 오는 7일, 대구능금의 명성을 잇고 있는 평광마을에서 한 차례 더 예정돼 있으며, 사과수확체험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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