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 후 금품을 뺏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구미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이모(54)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께 경부고속도로 영천 IC 인근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기사를 위협 후 택시와 현금 17만원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대구에서 택시를 타고 영천으로 가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택시를 추적해 구미 시내에서 발견했으며, 주변 탐문 등을 통해 모텔에 숨어 있던 이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