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48) 감독이 "진실은 밝혀지지 않겠느냐"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유 감독은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들이 특A급 선수는 아니지만 고생해서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대학에 갔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사안이 아니다"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고 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고려대 농구부에 6명이 부정입학했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이 과정에서 수억 원이 오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들 중에는 프로농구 감독 2명의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 LG 감독과 유 감독의 아들이 고려대 농구부에 재학 중이다.유 감독은 "농구를 어려서부터 좋아한 아들이 계속 운동을 하겠다고 할 때, 나는 반대했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에 결국 운동을 시작했는데 늦게 시작하다보니 고생을 했다"며 "실력을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이어 "특A급 선수처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아무런 문제 없이 대학에 진학했다"며 "결국 진실을 밝혀지지 않겠느냐"고 했다.또 "지금 상황에서 아들이 받을 상처가 걱정이다"고 했다.LG의 김진 감독은 이날 서울 삼성전을 앞두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종결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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