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도 사업비 투자 및 공급계획 등을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내년도 사업추진목표를 지역사회에 공표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추진과 목표달성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연간 사업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사업비 투자, 토지와 주택의 공급 및 대금회수 등 주요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1조원을 상회한다. 따라서 지역사회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세밀한 계획수립 및 지자체, 시민사회 및 언론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의 체계적인 집행이 요구된다. 올해 사업비 집행실적을 보면, 단지조성사업에 올해 동안 2253억원의 조성비를 투자했다. 주요 지구별로 살펴보면 내년 초 산업용지 조기 입주예정인 대구국가산단 기반시설 설치비용 등에서 765억원, 포항국가산단에서 238억원, 대구연경, 대곡2 등 공공주택지구에서 282억원의 조성비를 투자했다. 또 포항국가산단 도시시설물공사 등 3개 공사를 착수해 신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주택건설사업에서도 올 한해 대구신서혁신도시 1254억원, 대구테크노폴리스 1195억원, 경북혁신도시 664억원 등 총 6921억원의 건물공사비를 집행했다.LH 대구경북지역본부의 2016년도 사업비 투자계획은 토지보상, 대지조성공사, 주택건설공사 및 주거복지사업 등에 총 1조 2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것으로 잠정 확정됨에 따라, 1조원 규모의 올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사업 및 대구도남지구 등의 신규 보상물량에 2280억원, 대구국가산단, 대구대곡, 대구연경 및 포항국가산단 등 단지개발 조성비에 2932억원, 양 혁신도시, 대구노원1,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의 아파트 건물공사비로 4239억원 및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등에 798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신홍기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 노력은 지역사회와의 약속인 만큼, 합리적인 사업비 투자계획 및 치밀한 사업일정관리를 통해 내년도에도 재정집행 목표에 따른 실적달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지구별 조성비 투자계획으로는 내년 준공예정인 대구국가산단 및 대곡2지구에 각각 1200억원, 369억원을 투자하고 본격적으로 공사가 추진되는 연경, 포항국가산단에는 각각 339억원, 3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민간공동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산하양 조성공사도 내년 착공예정으로 있다. 주요지구별 건물공사비를 살펴보면, 신서혁신도시 A1블록 등 5개 블록에 1069억원, 금호택지개발지구 A2블록 등 2개 블록에 613억원, 테크노폴리스 A7블록 등 3개 블록에 502억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울릉군 내 A1-3블록에 57억원을 투입함으로써 울릉도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주택부문의 착·준공 및 사업승인 부분을 살펴보면, 착공계획으로는 본격적인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대곡2지구 S블록과 A블록 1927호의 아파트공사 착공 및 옥포 A3블록, 율하 3블록, 경주용강에 1141호 착공 등 총 3068호를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계획으로는 신서혁신도시 4개 블록 2646호 등 총 7029호를 준공해 새 주인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대구연경, 대구도남, 경북청송 등 4108호에 대한 건설사업 승인을 2016년 내 완료해, 지역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미래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LH 대구경북본부의 올해 토지 및 주택분양 실적은 연말까지 토지 1조 1000억원, 주택 2400억원 등 1조 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내년도 공급계획은 올해보다 약간 줄어든 8189억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토지와 주택은 각각 5556억원, 2633억원이다.올해 한 해 동안 LH 대경본부는 184만㎡ 면적의 1조 1000억원의 토지를 공급했다. 주요지구별로 살펴보면 대구국가산업단지 공장용지 등에서 4240억원, 대구혁신도시 클러스터용지 등에서 1700억원, 대구대곡2지구 상업용지 등에서 1080억원의 토지를 매각 완료했다. LH 대경본부에서는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일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매수수요를 고려한 토지용도변경, 면적조정 등 LH 자구노력과 시장상황을 감안한 적기 공급추진이 매각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내년도에는 올해에 비해 토지공급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대구연경지구의 단독택지, 상업용지와 대구국가산단 단독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등 우량토지의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또 대구혁신도시에서는 대구시와의 공조를 통해 의료R&D, 첨단의료 클러스터용지 내 수도권기업 유치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주택부문에서는 올해 신서혁신도시 A1블록 공공분양 572호, 테크노폴리스 A10블록 공공임대리츠 922세대를 공급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저렴한 분양가와 임대조건으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 안정된 투자처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LH 단지내 상가는 대현3지구 등 총 8개 단지에 79호를 공급해 상가 100% 계약완료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LH는 올해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고자 내년에는 옥포지구 A3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를, 금호지구 B1, 신서혁신 A7, 대곡2, 율하1 지구 등 4개 지구에 공공임대리츠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단지내 상가는 신서혁신도시, 금호지구 등 8개 단지에 64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 주택시장은 2016-2017년 입주물량 과다에 따른 분양경기 우려, 거래량 감소 등 매수자 우위시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나, LH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및 단지 내 상가는 탁월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및 임대조건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복지부문에서는 올해 대구경북지역 내 전세임대·매입임대 약 1만 6000호를 공급했으며, 내년도에는 다가구·전세임대·신축다세대 주택 등 2680 가구 및 국민임대주택 2982호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저소득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우선 약 948호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신규로 매입(리모델링 매입, 부도매입 포함)해, 도심 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 3월 중 매입 공고할 예정이며, 매입절차는 신청접수, 실태조사, 감정평가, 매매계약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렇게 매입하게 된 주택은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선정·통보된 기초생활수급자 등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공급된다. 특히 기존주택 매입임대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신혼부부·소년소녀가정·대학생 등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1788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다.무주택서민 대상 국민임대주택은 2300호를 경북혁신도시(Aa-1BL, 938세대), 대구금호(A-3BL,1100세대), 울릉군내지구(A-1,2,3BL, 110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며,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대학생, 취업합산기간이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만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2122호를 신서혁신도시(A-3BL, 1100세대), 테크노폴리스(A-7BL, 1022세대)에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신홍기 LH 대경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본부는 LH 전국 12개 지역본부 중 수도권 광역 3개 본부를 제외하고는 재정집행, 판매, 대금회수 등 주요 3개 사업지표에서 유일하게 트리플 1조 수준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