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푹푹 찌는 날씨로 불쾌지수가 올라가 사소한 일에도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고약한 기간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심신 건강을 해치기도 쉬워진다. 얼마 전 구급출동을 갔을 때였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여건이 안 좋은 방에서 생활하던 노쇠한 할아버지가 기력을 잃고 몸져 누워있었고 그 옆엔 할머니가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여야 대표회담에 불참한다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대통령이 국회 현안을 상의하려면 대표보다 원내대표와의 만남이 더 적절한 것 아니냐는 이유다.여기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가 불공정 협상이라며 개정요구를 해온 것과 관..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최고 인상률인 16.4%로 대폭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700만 소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법정 경제 단체로서 이번 대폭 인상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금번 최저임금 논의과정에서 대폭적인 인상안을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소상공인들의 ..
어느 쉬는 날 오후 느긋한 맘으로 오랜만에 쇼파에 앉아 TV를 켰다. 지상파 방송을 대충 훑어보고 나서 케이블 채널로 옮겨 ‘리모콘(remote control) 쇼핑’을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수 많은 채널을 옮기면서 그 사이사이 끓이지 않고 보여지는 것이 일명 ‘먹방(먹는 방송)’이었다. ▣ 나는 정말 그 ..
뜨거운 태양열이 내리쬐는 7, 8월의 여름, 전국 곳곳에는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 워터파크등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몰카 촬영 주의보·경보가 발효 중이다. 카메라 보급의 대중화, 안경·시계·볼펜 등 교묘하게 변종된 초소형 카메라는 육안으로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화 됨에 따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사회복지과장으로 발령받은 지 1년이 됐다.사회복지과는 노인, 장사, 장애인, 보육, 그리고 위기가구를 다루는 희망복지계 등 5개 계로 구성돼 있다. 직원은 모두 32명으로 행정, 토목, 건축, 복지, 사무직, 전문 사례관리사, 복지플레너 등 다양한 형태의 인력구성원들로 멋지게 짜여진 가족구성원들이다. 사회복지..
가정, 학교,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학교폭력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은 있다. 최근에는 신체에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는 오프-라인(Off-Line) 신체적 폭력보다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온-라인(On-Line) 상에서의 정신적 괴롭힘이 두드러지..
매주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대목이 있다. 분명 일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지만 막상 청와대에서는 이와 상관 없이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다.실제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해 장관 임명에 적..
누구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꿈꾼다. 위험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욕구에 비롯되는 가장 근본적인 욕구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범죄나 교통사고,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위험사회라고 불리는 현대사회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도 하다. 범죄피해자가 된다는 것..
최근 우리는 사회 전반에 걸쳐 ‘인권’ 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인권이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누구나 누릴 권리를 의미한다.경찰은 근본적으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일정부분 타인의 인간적인 권리 즉 ‘인권..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시 블라인드 채용제 실시와 지방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시 지역인재를 30%이상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을 환영하며 공무원채용과 같이 공공기관 ..
지난달 30일 열린 대구시의회 본회의는 한마디로 수준 이하였다.우선 회의의 기본형식도 지키지 않았다. 안건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에 수정과 반대의 의견을 말하는 모습을 두 차례나 보였다. 질의시간과 토론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어 질의시간에는 말 그대로 안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안건에 대한 의견 발표는 ..
경찰이 살수차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백남기씨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10일이 지났다. 하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다.경찰이 처음 사과의 뜻을 밝혔던 건 지난달 16일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였다.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 백남기 농민과 ..
아르바이트를 비롯해서 일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청소년 노동은 이른바 어른들 노동만큼 절박하다. 당연히 법으로 보호돼야 한다.행정기관은 청소년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함이 마땅하다.이는 청소년기본법에 정확히 규정돼 있다.청소년기본법 제8조는 근로 청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원내 정당 중 정의당만큼은 유일하게 여권에게 협조하는 우군이었다. 그간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주요 공직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을때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론,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마저 청와대 결정에 고개를 돌렸지만 정의당 만큼은 현 정부의 방향성에 의..
최근 고층건물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발생한 영국 런던 그린펠타워화재로 79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얼마전 의정부에서도 30대여성이 아파트 9층에서 방화를 시도해 4500만원의 재산피해와 부상자 한명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이와같이 고층건물일수록..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한다면 한미 군사훈련의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할 수 있다”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내놓은 이같은 발언을 놓고 국내외 파장이 만만치 않아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는 눈치다. 청와대는 지난 18일 문 특보 발언에 대해 “학자..
김범석 쿠팡 대표는 지난 19일 팀장 이상 관리자급들과 함께 회사의 현재 상황 및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에서 향후 비전을 이같이 언급했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은 1조9000억원이었다. 2010년 창립된 쿠팡이 단기간에 2조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불과 3년 내에 20배가 넘는 40조 ..
수자원의 개발시대를 지나 관리시대에 접어들면서 국토부의 수량확보와 환경부의 수질관리를 통합해 물관리 일원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그 상징적 조치로 지난 1일부터 4대강의 일부 보 개방을 시작했다. 이에 구미지역의 낙동강 수위도 내려가는 만큼 저수량도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대구취수원 이전은 애초부..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 난다’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다보면 국면의 흐름을 망각하기 쉽고, 판단력이 흐려져 잘못된 수를 쓰게 된다는 얘기다. 바둑에서 형세가 불리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15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했다. 외인사의 직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