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년 성과보고남한권 가장 큰 업적 울릉도 등 국토 외곽먼섬지원 특별법제정경제선순환기반 강화남한권 울릉군수가 내건 군정 목표는 ‘새희망! 새울릉!’이다.남 군수는 취임 3년 말발굽처럼 쉼없이 달려왔다.남 군수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갈무리했다.그는 향후 역점 추진 과제를 점검, 부진하고 미비한 사업을 개선, 남은 1년 임기 올바른 군정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남 군수가 취임한 지난 3년은 섬이라서 불편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그 결실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남 군수는 “남은 1년 울릉공항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 8대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교육과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울릉의 미래 번영을 향해 군민 모두 지혜를 모으고 합심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큰 결실 울릉도 지원 특별법 제정가장 큰 결실은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의 제정이었다. 군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 지리적 고립성과 소외 지역이라는 인식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가 만들어졌다.5년마다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육지와의 의료혜택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중보건의 16명 배치됐다.실력있는 전문의 초빙 및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 대구경북의 8개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증환자 응급처치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전문의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보건의료원의 미개설 진료과 전문의 파견 등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만큼 의료체계를 더욱 안정화했다.▣울릉 관광사업 박차울릉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관광에서도 다양한 방향을 찾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23년 문화관광체육부의‘K-관광섬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 산업의 기반 조성을 본격화 했다. 그 일환으로 고아웃 하이킹 페스티벌, 솟솟클럽, 웰니스 요가 프로그램, 음악과 함께하는 야간 관광상품들은 울릉관광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방증하는 시도였다.울릉의 자연자원을 활용, 숙박·외식업 등 관련산업의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군의 생활물가 관리와 자영업자 지원으로 독립적 경제기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1차원료와 가공품등 거의 모든 생필품의 해상운송 비용과 그로 인해 생계비 부담이 높은 섬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생활경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스 및 등유가격을 안정화했다.생필품 가격 모니터링과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지원 및 이차보전 사업을 확대했다.▣울릉 등유값 경북 평균보다 싸실제 울릉군, 7월 등유 판매가 경북 평균가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7월 둘째주 등유판매가 가격을 공시하면서 6월 평균가 1277원보다 낮은 1265원에 등유가 판매 된다.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이에 국내 휘발유 가격또한 계속 상승국면이었다.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3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7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88.10원으로 전주보다 4.92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743.55원으로 대구는 1642.91원으로 각각 올랐다.최근 등유 가격또한 휘발유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상승국면이었다. 등유는 난방유로도 불릴만큼 서민경제에 바로미터가 되는 소비재다.군은 지난해 7월 10일 지역 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회동을 통해 등유 가격인하를 요청했고 이를 위해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육지와 같은 가격으로 등유의 공급이 가능해졌다.협약 체결 1년 성과는 바로 등유 가격인하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등유 판매가격은 6월 평균가보다 12원 가량 낮은 1265원으로 이는 포항 평균가격인 1326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며 경북 평균가 1265.67보다 저렴한 가격이다.▣지역경제 선순환 기반 강화울릉사랑상품권 유통기반을 정비하고 가맹점 확대를 추진해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도 강화했다.군은 지역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체계화한다.지속가능한 울릉의 발전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 상하수도, 항만, 상하수도, 주거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에도 집중했다.군민들의 염원인 울릉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케이슨 거치를 끝냈으며, 약 6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공항부지 내 1700억원 규모의 공공하수 처리시설을 추진해 청정섬 울릉의 인식을 제고한데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보강과 남양, 태하, 천부 하수처리장 개설로 주민들의 정주환경이 개선됐다.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섬 청년 보금자리, 울릉삶터 조성사업이 추진됐고, 올해 하반기에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완료, 준공된다.교육은 백년지대계이고 울릉의 미래를 위한 핵심축이라는 인식하에 세대·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올 6월 인재육성재단을 공식 출범하고 울릉고 학생들에게 대학교 등록금 전액과 주거비 지원을 비롯 진로캠프와 어학연수를 지원한다. 한동대학교와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내년부터는 울릉도 특별전형이 신설돼 울릉도 학생 5명을 선발하게 된다.지방소멸 대응 기금의 적극 확보로 어울림 문화센터와 도서관, 평생학습, 전 생애 교육이 가능한 주민 주도형 학습 플랫폼으로 추진되고 있다.정윤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