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의 4강 파트너는 이라크로 결정됐다. 이라크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8강전에서 후반 39분에 터진 암제드 칼라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시리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이광종호의 파트너로 결정된 것이다.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세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다.
한의사의 필러 시술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필러 시술은 한의사의 면허 범위 밖이라는 첫 확정 판결이어서 현재 재판 중인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한의원에서 미용 시술 중 하나인 필러 시술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기소된 한의사 정모(44)씨에 대해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필러 시술은 전적으로 서양의학의 원리에 따른 시술일 뿐이고 거기에 약침요법 등 한의학의 원리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피고인의 필러 시술행위는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지방의료원 이사회에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고 지방의료원장에 대한 경영성과계약 체결 및 평가제도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의료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21일부터 3월3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번 지방의료원법 개정안은 지난해 10월31일 발표한 지방의료원 육성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다. 개정안은 지방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의료를 이용하는 환자수가 2018년까지 20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련 산업 규모도 10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에선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원격진료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 원격진료 도입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반면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원격의료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세계 원격의료 기기 및 서비스 시장의 매출이 2013년 4억4060만달러에서 2018년에는 45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의료 서비스를 사용하는 환자도 2013년에는 35만명 이하였지만, 2018년에는 7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원격의료란 환자의 질병과 증상을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모니터한 뒤 의료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의사 협회에선 직접 얼굴을 대하며 진료하는 것보다 안전성과 효과가 떨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원격의료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암, 비만 등과 같은 질병에 많이 시달리는 65세 이상 환자 관리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동계올림픽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2주 뒤에는 '장애인 체육의 축제'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이하 소치 동계패럴림픽)이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는 소치동계패럴림픽 개막을 달포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든든한 후원사 영입과 함께 새 단장을 선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다짐했다. 장애인체육회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14소치동계패럴림픽 후원식을 열고 한국선수단을 총괄 지휘할 단장으로 한철호(55) (주)밀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성일(66) 장애인체육회장은 "한 단장과 함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함께 오른 것이 인연이 돼 단장으로 모시게 됐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관심이 많아 후원까지 부탁했는데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창작뮤지컬 기대작 '프랑켄슈타인'이 베일을 벗었다. 5년동안 '프랑켄슈타인'을 기획한 연출·극본가 왕용범(40)씨는 20일 제작발표회에서 "인간의 한계 때문에 부딪히는 욕심, 그 비극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굉장히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지만 특별히 느껴지기보다는 관객들이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감정이입을 했으면 했다"고 밝혔다. 영국 작가 메리 셸리(1797~1815)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한다. 창조주가 되고 싶은 욕심으로 만든 피조물에게 오히려 자신이 파멸당한다는 이야기로 스릴러 형식으로 꾸린다. 왕 연출은 부러 한국 정서에 맞출 생각은 없다. "한국 관객의 수준이 어느 나라보다 높다"면서 "정서에 맞추기보다는 스릴러에 포커싱을 두고자 한다. 이 장르 뮤지컬로 어떤 감동을 줄 수 있을 지 되물을 수 있는데 그들이 겪는 아픔을 그리면 공감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검찰이 교회에 15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기(78)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부자(父子)에게 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조 목사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72억원, 조희준(49) 전 국민일보 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조 목사는 아들인 조 전 회장과 합의해 적정가보다 고가로 주식을 매도한 뒤 교회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 거래에 대한 증여세를 포탈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여러명의 관련자 진술을 통해 드러난 점 등을 종합하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이 26일부터 4월30일까지 ‘행복의 전령자-판화로 보는 아시아 말의 세계’ 전을 연다. ‘행복의 전령자’인 말을 아시아의 판각 문화로 승화시킨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네팔의 말 관련 목판 원판 40여점, 인출판화 30여점, 서책 40여점 등 말 문양 관련작 100점을 전시한다. 정월 대보름, 동양의 하느님인 옥황상제가 복을 내려 준다는 풍속을 판화로 표현한 목판 ‘천관 사복’과 섣달 그믐 조왕이 복을 준다는 풍속을 판화로 표현한 산서지방 대표적인 연화 목판인 ‘선화복수목판’ 등이 나온다.
"사실 뮤지컬을 너무 좋아해서 늘 하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해요." '해를 품은 달'로 뮤지컬에 데뷔한 한류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23)은 20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첫 뮤지컬인데 너무 좋은 작품에 훌륭한 연출님,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TV드라마로 옮겨져 신드롬을 일으킨 동명소설이 바탕이다. 소설 '해를 품은 달'(정은궐 작)은 지난해 초 김수현(26) 한가인(32) 주연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시청률 40%를 넘어서는 인기를 끌면서 1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상의 왕 '성조' 치세의 조선시대 태양의 운명을 타고난 '이훤'과 달의 운명을 타고난 '연우'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궁중 로맨스물이다. 서현은 이훤의 첫사랑이자 음모로 인해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살아가는 액받이 무녀 연우를 맡는다.
세종대왕이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123일간 요양하면서 한글창제 마무리 작업뿐만 아니라 조세법을 개정하고 청주향교에 책을 하사하는 등 조선의 르네상스를 실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청주시문화재단이 충청북도문화재전문위원 조혁연씨 등과 함께 세종대왕 초정행궁의 발자취를 연구조사 한 결과 밝혀졌다. 세종대왕이 초정에 행차해 행궁을 짓게 된 배경, 어가행차의 노선, 당시 초정리 풍경, 초정행궁에서의 활동 내용 등의 궁금증이 상당 부분 풀렸다. 세종대왕이 안질·소갈증·욕창 등으로 고생하자 대신들이 초정약수를 추천했으며 세종은 1444년 2월에 내섬시윤(지금의 비서관) 김흔지를 통해 초정리에 행궁을 짓게 하고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행차했다.
여성가족부와 세계경제포럼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의 밤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양성평등 태스크포스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세계경제포럼 부회장(Espen Barth Eide) 등이 참석한다. 양측은 세계 최하위 수준인 한국의 성 격차 수준을 줄이는데 있어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 및 여성대표성 제고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 등 사회 각 분야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양성평등 태스크포스를 추진한다.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GG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36개국중 111위에 머물렀다. 경제활동과 의사결정 부문의 성 격차가 큰 것이 주요인이었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지정 기준이 완화된다. 여성가족부는 새일센터 지정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을 개정,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설 기준을 완화했다. 지원센터가 산업체에서의 현장실습만으로 직업교육훈련을 하는 경우에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훈련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강의실과 실습실은 훈련생 1명당 1.0㎡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관련자에 대해 금융제재를 취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WMD 확산 방지를 위한 UN안보리가 결의한 제재대상 관련자를 정밀금융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금융거래 등을 제한하고,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테러리스트에 대한 자금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의 '불성실공시' 가 2012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2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는 31건(28개사)으로 전년 43건(30개사) 대비 12건(27.9%)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시불이행은 26건, 공시번복은 5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3%, 50% 감소했다. 공시변경에 의한 불성실공시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불성실공시 지정 사유별로는 '최대주주 변경, 합병 및 분할 등의 지정건수'가 36.4% 감소한 반면 '채무보증 등 채권·채무 관련 지정건수'는 세 배나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53건(44개사)으로 2011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2년 76건에 비해서는 23건(30.3%) 줄었다.
한국무역협회가 대학생 무역캠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5회차인 이번 무역캠프는 20일 부산과 23일 서울에서 각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캠프에는 대학생 200명이 참가해 무역 대상 선정, 해외시장분석, 마케팅 전략수립, 무역서식 작성 등 무역 과정을 실습한다. 특히, 가상의 외국인바이어와 영어, 중국어로 무역협상 체험도 한다.
일반 쇼핑몰과 똑같은 가격에 판매하면서도 '모바일 특가'라며 마치 싸게 파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여온 쇼핑몰들이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바일 특가 코너를 운영하면서 일반 쇼핑몰과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 6개 사업자에 대해 3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현대홈쇼핑(현대H몰) ▲롯데닷컴(롯데닷컴) ▲SK플래닛(11번가) ▲에이케이에스앤디(AK몰) ▲이베이코리아(옥션) ▲지에스홈쇼핑(GS샵) 6곳이다.
STX·동양그룹 등의 어음 부도 여파로 지난해 12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자료에 따르면 12월 어음부도율은 0.18%로 11월(0.12%)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평균 어음부도율(0.14%)보다 0.04%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해 동양·STX그룹 사태 직후인 9월(0.24%), 10월(0.22%)의 부도율은 0.2%대로 치솟았다가 11월에는 두 그룹이 도산 전 발행한 기업어음(CP)의 상당 부분이 부도처리 되면서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부도율이 소폭 상승한 이유는 STX·동양그룹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서울과 부산 지역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600억을 넘어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상장법인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4758건으로 전년 대비 1109건(8.1%)증가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9건으로 전년 대비 1.6건(9.1%) 늘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유형자산 취득, 시설투자 등 상장법인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 종속회사 관련 공시 신설 등으로 수시공시 역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원·엔 환율이 큰 폭으로 절상됐다. 엔화는 약세 기조가 이어진 반면 원화는 강세를 보인 탓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3년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은 1002.1원으로 지난해 말 1238.3원보다 236.2원 하락했다. 원화가치가 23.6% 절상된 셈이다. 연평균 원·엔 환율도 1124.3원으로 전년 1413.7원에 비해 289.4원 내려 25.7% 절하됐다. 원·엔 환율이 20%이상 떨어진 것은 1998년 이후 15년만이다.
"중진공의 중소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 올해를 '중소기업의 진정한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삼겠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는 최고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의 새해 중점 운영방향으로 ▲중소기업 글로벌화 ▲차별적인 창업기업 지원모델 확립 ▲핵심인력 성과보상제 추진 ▲중기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제 정착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